메소드 , 어디 까지가 대사이고 진심인가 영화


왼쪽부터 박성웅, 방은진 감독, 윤승아, 오승훈



우연한 기회로, 메소드를 조금 일찍 보게되었습니다.

사실 존재여부도 몰랐던 영화인지라 마음의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보아 당황스러웠습니다만

좋은 영화 한편 봤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가능한한 내용누설 없이 적겠습니다만, 

조금이라도 신경 쓰이시면 개봉후에 직접 확인 해주시길 바랍니다.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극단에서 메소드연기파로 활동중인 재하(박성웅분)는 새로운 연극 '언체인'의 상대배역으로 

사고뭉치에 철부지 아이돌스타 영우(오승훈분)를 만나게 됩니다.

처음엔 대본리딩에도 지각하기 일쑤인 영우에게 참교육(?)을 보여주는 재하에게 영우는 급격히 빠져들게 되는데요.

점점 서로 극의 인물들 마냥 서로에게 이끌리고 급기야 재하의 연인인 희원(윤승아분) 과의 관계마저 소원해지게 됩니다.

어디까지가 연기이고 진심인지 종잡을수 없는채 영화는 결말이자 시작으로 나아갑니다.














엄청난 연기도전이었다던 박성웅씨




보고나서 느끼는 제 개인적인 감성평입니다만, 이건 동성애를 다룬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연기에 너무 심취하여, 성별을 잊은채 서로에게 끌리는 '배우'들의 이야기에 동성애 코드가 들어있는 느낌이에요.

원래 두 배우가 게이인데, 그걸 숨긴채 살다가 이런 배역을 만나 욕구를 풀어내는 그런 내용이 아니에요.

영우는 남자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소녀팬이 끊이질 않고, 재하는 이미 8년이나 만난 희원과 같이 동거 중입니다.

그러나 평소 연극을 사랑하고 배역에 푹 빠져사는 재하는 연극을 무시하는 영우의 태도에 무엇이 연기인지 

가르쳐 주는 과정에서 영우가 재하에게 반하게 되는 내용으로 보였습니다.
















윤승아씨 넘나 이쁜것.....



극중 화가로 나오는 희원은  재하를 만나는 지난 8년간, 수도없이 마음고생을 했을거라 추정합니다. 

아마 이번이 처음이 아닐거에요, 연극을 할때마다 그 배역에 푹 빠져서, 연인관계가 소원해지는 일이 잦았을테지요.

그런데 이번엔 하다하다 남자에게 빠지니 여자인 본인으로서 얼마나 황당 했을까요.



















오승훈씨 앞머리 내리는게 더 잘생겨 보여요


이 영화의 수위는 객관적으로 높은 편이 아닙니다. 아주 찐한 키스신이 제일 쏀 스킨쉽인데 

이게 남자와 남자라서 그런가 혹은 굉장히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연출 때문인지 수위가 높게 느껴지는듯 한데요. 

과거 '은교' 에서 김고은씨가 신인여배우로서 감행하기 힘든 파격적 노출을 보여줬듯

아마 오승훈씨는 남배우로서 가장 힘든...연기가 아녔을까 생각이 듭니다.















제 개인적으로 느끼는 영화의 백미는, 연극무대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내내 쌓아오던 감정선이 연극무대에서 폭발하는데, 사실 보다보면 대체 어디까지가 대사인지

이게 연기인지 진심인지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사실인지 잘 분간이 안가요. 

메소드 연기를 하는건지 메소드연기를 강요받는건지 막 뒤죽박죽으로 연극이 진행되는데 몰입감이 오오.....

















사람이 사람에게 끌리는 영화입니다. 남 X 남  키스씬도 사람대 사람의 키스장면인가지요.

서로에게 치명적으로 끌리며 고민하는(혹은 달려가는) 두 배우의 이야기 '메소드' 입니다.

11월 2일 개봉


※ 영화 초반에 대본리딩하다가 재하가 영우에게 연기시범(?)을 보이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때 영우가 눈물을 흘리는데 이게 연기가 아니었다네요. 
   이미 메소드 아입니까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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