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않은 앤트맨 불매운동 영화



'앤트맨&와스프' 가 개봉 일주일만에 300만을 넘기며 전작의 흥행을 깨고 순항중입니다.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의 오역 사건과 그에 따른 관객들의 불만, 그리고 앤트맨 개봉 전까지 이어졌던 보이콧의 분위기가 정말 심상치 않았는데 

막상 개봉하니 흥행에 타격을 입히진 못한듯 보입니다. 뭐 물론 지금 불매중이신 분들이 보셨다면 더 일찍 300만 돌파 했겠죠.

저는 여론이 시끌시끌 했었던걸 쭉 보면서, 진짜 흥행에 어떤 영향이 미칠려나 궁금했었는데 찻잔속의 태풍이었던거 같습니다.

'보이콧 머하러 하냐', '보는 사람이 개돼지호구다' 로 나누며 잘잘못을 가리려는 글은 아니고
 
'오역 때문에 보이콧 하기가 왜 힘든가' 에 대해 생각을 좀 해봐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1. 대중들은 생각보다 오역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인터넷에서는 크게 노발대발 하고 페이스북 마블페이지 에서는 번역가 퇴출 확정까지 '화나요' 아이콘 누르기도 진행 되었거든요

근데 그렇게 심각하게 영화 보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영화 한번 보고, 그걸로 그만인 사람들이 더 많고

조금 찾아보고 아 오역이었네? 라고 정보알고 마는 사람들이 더 많지, 커뮤니티에서 논쟁을 펼치는 사람들은 드뭅니다.






2. 어쨌든 전체 영화 내용이해는 된다.


정말 '엔드게임' 같이 처참한 오역이 나오더라도 영화 자체의 내용 이해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번역 때문에 우리가 본 타노스는 실패를 해놓고도 자기 사상을 밀고나가는 놈이 되었지만

결국 영화 전체로 봤을때 오역들로 인해 못볼 상황은 안나왔습니다.

원어민수준으로 영어를 구사하며 자막고 대조하고 집어내지 못하는 이상 결국 큰 줄기만 이해 되면 

특히나 대사 처리보다는 액션이 중점인 영화라면 더더욱 오역이 영화 감상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크지 않으니까요.




3. 번역가 한명이 한 프랜차이즈만 맡는게 아니다.


음...그 번역가의 작품을 찾아다니며 온 국민이 보이콧을 하지 않는이상....솔직히 배급사 입장에서 신경을 쓸까요?

다른 문화, 다른 언어, 촉박한 시간내에 무난하게 일처리가 빠른 번역가가 있다면 회사에선 그런 사람을 쓸겁니다.

그리고 그 분이 직접 이야기 했듯, 인맥이 중요한 번역계에선 이미 입지가 굳어졌겠죠





4. 흥행에 실직적인 영향을 주는건 영화의 완성도.


재밌는 영화는 보러갑니다. 이젠 믿고 보는 마블은 더더욱 그렇죠

번역의 완성도가 구려도, 영화 자체의 완성도가 좋으니 번역은 그냥 옥의 티 라고 생각하게 될수 있습니다.

앤트맨이 흥행을 못했다면, 그건 번역가 때문이 아닌 영화가 재미없어서 일겁니다.

솔직히 앤트맨은 재미없어도 흥할 영화 입니다. 10년간 다른 영화와 연계되며 쌓아온 시너지가 어마어마 하니까요.

'토르: 다크월드'도 흥했는데 '앤트맨과 와스프'가 이 망하겠습니까.

번역때문에 재관람 못한다고 불평이 많았던 인피니티 워는 천백만을 넘겼잖아요.

영화가 지나치게 반사회적이지 않은 이상 사람들은 보러갈테니까요.








그 번역을 옹호하려고 글을 쓴건 절대 아닙니다만 오역 잡겠다고 팬들이 지적했다가 틀리는 경우도 왕왕 있었습니다.





예고편만 나왔을때 나온 자막 지적과 그에 동조했던 사람들

영화를 보니 사실 이건 맞는 번역 이었고




오역이라고 지적받은 오렌지 슬라이스는 문화를 몰랐던 사람의 오지랖이었죠.

잘못을 바로 잡기위한 행동은 좋은데 트집잡기를 위한 부분도 많이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보이콧을 하시는 분들의 의견은 존중하며 오히려 보고싶은 영화를 꾹 참으면서 까지 실천에 옮기는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효과가 미미 하다고 하여 너무 실망하실 것도 없습니다.

오역으로 흥행이 엇갈리기엔 너무 큰 영화 프랜차이즈 였어요.

덧글

  • 로그온티어 2018/07/12 13:46 # 답글

    뭔가 그럴싸하게 늘어놓은 것 같더니 잘못된 지적인 경우는 기분 참 묘하더군요 (...)
  • 타마 2018/07/12 16:52 # 답글

    뜬금없이 오렌지라 해서 뭔가 했네요 ㅋㅋㅋ 저런거였다니
  • Sdam 2018/07/12 17:49 #

    오렌지 슬라이스가 맞는거였습니다. 오렌지 라이센스라는 지적이 틀린거였어요
  • 타마 2018/07/12 19:07 #

    번역의 세계는 어렵네요 ㄷㄷ
  • 검증 사이트 2018/08/03 07:18 # 답글

    보이콧 참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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