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로그 원이 팬들에게 호평받는 이유 영화


뭐긴 뭐겠습니까 베이더에 대한 묘사가 기가 막힌거죠.

아 물론 전체적인 로그원 소대의 이야기도 매우 좋아합니다.

스카리프에서의 처절함은 전반부의 지루함을 깔끔히 날려주었으며, 특히 거대한 요새인 데스스타의 허점을 납득이 되게끔 풀었고

막판 우주전투는 제다이의 귀환의 고전적인 면과 시스의 복수에서의 세련됨을 아주 적절히 배합 했습니다.

가렛 감독의 스케일 묘사는 뭐 일품이었구요.



근데 진짜 베이더 장면은 버릴게 하나 없는 장면인걸 넘어서 클래식에서의 다스베이더 묘사를 완벽히 계승하였습니다.

크게 보면 딱 세장면입니다만 백미는 역시 광선검 액션이었죠.

프리퀄 내내 아나킨은 강한 면모를 못보여 줍니다. 드로이드 들과 무쌍은 다른 제다이 마스터들도 할수 있었고

오비완 과의 대결은 화려하고 멋졌으나 너무 합을 맞춘 액션이었죠.

클래식에선 광검 대결이 몇 안나옵니다. 그나마 상대는 루크였고 풋내기 루크를 제압하느 5편과 

6편에서 강해진 루크와 대결 하는게 광검액션의 전부 였습니다.

 
강한건 모두가 알지만, 얼마나 강하고 잔혹한지 다른 미디어믹스를 제외하고 '영화'에선 잘 안나왔던 베이더의 모습을

로그 원에선 정말 완벽하게 그려냅니다.





배틀프론트 움짤로 보던 장면이 공식적인 영화의 장면으로 나타나 스크린에서 보게 될때 전율과 감동은 대단했으며

지금 보고 또 봐도 계속 소름이 돋는 명장면이 탄생했습니다.





음악도 끝내줍니다. 1편 보이지 않는 위협의 'Duel Of The Fates'와 클래식의 'Imperial March' 가 적절히 섞인듯한 배경음은
웅장하고 품격있으며 재수없게 베이더를 만나야 했던 저항군 병사들의 처절함을 담아 내기에 모자람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팬보이들로 하여금 뽕이 거하게 차오르는 장면이었고, 스타워즈에 대한 존경과 예우가 돋보이는 장면이었습니다.





'레디 플레이어 원' 은 왜 덕후들에게 있기가 많았고 칭찬을 받았을까요?

그냥 이스터 에그가 많아서가 아닙니다. 망가짐 없이 재해석 없이 우리의 기억속 그 모습 그대로 멋진 활약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인기 있는 프랜차이즈 캐릭터로 장사를 할거면, 그 캐릭터를 망치면 안됩니다.

재해석을 하고 싶다면, 납득이 되게 끔 해야 합니다.

스타워즈 프리퀄속 아나킨이 지금도 다스베이더와 매치가 안되는 부분이 바로 이런 면에서 빈약했기 때문이겠죠.

물론 이젠 그런 거부감 따윈 아무렇지 않게 되었긴 하지만요.

덧글

  • 로그온티어 2019/01/20 03:37 # 답글

    오랜 현자가 무너져가는 세상(?)을 바라보며 어쩔 수 없음에 한탄해하는 느낌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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